[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여성친화도시를 표방하며 2021년까지 워킹맘ㆍ워킹대디 지원, 가족친화 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 총 33개 사업을 펼친다.
성남시는 12일 시청 산성누리에서 '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맡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이날 양성평등 사회를 위해 필요한 과제로 12개 정책, 33개 세부 사업을 제시했다.
성남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사회 안전관련 시민 단체 활동과 시책을 결합해 여성ㆍ아동 폭력, 범죄를 자연 감시하고 안전을 지켜나가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또 일과 가족이 양립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노사민정협의회에 여성일자리 전문가를 포함시키고, 기업의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장려, 어린이집 설치 등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워킹맘ㆍ워킹대디 지원 사업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가족 구성원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소녀 생리대 지원을 포함한 중장년 여성 근로자 대상 건강 지킴이 사업도 펼친다.
아울러 나이, 계층에 따른 맞춤형 여성 일자리 발굴을 위해 성남형 교육특성화 사업에 여성 일자리를 만들고, 중장년 여성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이외에도 사회봉사 부문 포상에 '마을활동' 분야를 추가하고, 시정 소식지 등에 지역 여성마을 활동가를 소개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이들 과제 추진 담당 부서의 검토와 예산을 확보한 뒤 내년부터 세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앞서 성남시는 여성친화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2014년 12월 제정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100명의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를 구성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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