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11일 전국적인 폭염으로 인해 최고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두차례나 갈아치웠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최고전력수요는 8497만kW로 오후 3시 기록인 8449만㎾를 넘어섰다. 하루 동안 사상 최대치를 두 번 경신한 것이다.
예비력은 617만kW, 예비율은 7.9%를 기록했다. 불과 두시간전 기록인 오후 3시의 8.5%(719만kW) 보다 훨씬 낮다.
이는 지난주부터 전국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며 냉방수요가 늘어난데다, 하계휴가기간이 끝나면서 산업전력수요가 급증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또 지역에 따라 35℃이상까지 기온이 올라가면서 이로 인한 기온누적효과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예비력에 따라 관심(400만㎾ 이하), 주의(300만㎾ 이하), 경계(200만㎾ 이하), 심각(100만㎾ 이하) 순으로 구분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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