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4~28일까지”
“박영덕 화랑 등 12개국에서 국내외 모두 82개 갤러리 참여”
“민주화운동의 상징 예술의도시 광주, 예술운동으로 세계로 발돋움 기회“
" '유네스코 특별전',‘비엔날레 특별전’,'페차쿠차 광주' 행사 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제7회 광주국제아트페어가 문화수도 광주에서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미술축제로 열릴 전망이다.
광주국제아트페어 사무국은 제7회 광주국제아트페어인 '아트:광주 16'이 오는 8월 24일 오후 7시 광주시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개막행사인 '아트파티'는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예술의 도시 광주에서 예술운동으로 세계로 발돋움하자는 의미로 윤장현 광주시장과 컬렉터, 작가,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또한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각계각층 인사 400명이 참석해 작가들과 교류하며 우의를 다지는 시간도 마련된다.
올해는 12개국에서 32개 갤러리가 참여할 계획이며 국내에서는 박영덕 화랑, 박여숙 화랑, 줄리아나 갤러리 등 50곳을 비롯해 국내외 모두 82개의 갤러리가 참여할 예정이다.
100개의 개인 작가 부스에서는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작가 114명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본전시에는 대극장 1층에서 유네스코의 정신을 기리는 '유네스코 특별전'도 열린다.
또한 9월 2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와 맞춰 한국작가 30명과 국외 작가 30명이 참여하는 비엔날레 특별전도 창조원 2층 복합5관에서 열린다.
특별기획전으로 2016 조형 페스티벌과 영 아티스트전, 중국 청도도시교류전, 한국 전통민화전, 사회리더 드로잉전, 페차쿠차전 등이 열린다.
'사회리더 드로잉전'은 “창조적 사고와 미래정치”라는 전시 컨셉으로 국회의원 등의 사회리더 드로잉전이 마련된다.
지역 작가 등이 참여해 자신의 작품 20여점을 현장에서 발표하고 패널들이 선택한 작품을 살 수 있는 '페차쿠차 광주' 행사가 열린다.
페차쿠차(Pechakucha)는 일본어로 '재잘재잘'이라는 뜻으로 20점의 슬라이드를 20초로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발표하고 의미를 공유하는 이벤트다.
8월25일, 26일 저녁7시부터 시작하는 페차쿠차 이벤트는 전세계 예술가 모두 참여신청이 가능하며 자격이나 장르의 제한 없다.
부대행사로는 아트마켓, 예술극장 공연, 푸드트럭(가칭), 다정다감 광주여행, 프린지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있다.
지난해 9월 열린 아트페어에는 7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았으며 작품도 800여점이 팔려, 판매액만 30억원에 달했다.
이번 광주국제아트페어 행사에 참여한 홍혜란 큐레이터는 "문화수도 광주를 대표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릴 광주국제아트페어에 큐레이터로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 "광주국제아트페어가 광주비엔날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예술의 도시 광주를 대표할 수 있도록 수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서 유명한 작품을 관람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홍혜란 큐레이터는 “이번 광주국제아트페어 행사에서 관람객들에게 유명한 화가들의 갤러리 작품을 설명을 하면서 작품 판매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며 “지난해 행사에서 7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는데 올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예술의 도시 광주가 예술운동으로 세계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관람객들에게 유명한 작품들을 쉽게 이해하도록 최선을 다해 설명 하겠다"고 덧붙였다.
평소 다양한 예술 작품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 홍혜란 큐레이터는 현재 2016광주국제아트페어 기획위원 맡고 있으며,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조소전공)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수료해 조각가로 활동 하다가 지난해부터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