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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기술 경쟁력의 원천’, 마스터 11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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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산공장에서 '한화토탈 마스터 동판제막식' 개최
마스터 제도, 자기계발 문화 구축·공장 안전안정가동 등 경쟁력 근간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한화토탈(대표 김희철)이 ‘한화토탈 마스터’ 11명을 새롭게 선발했다. ‘마스터 제도’는 ‘사내 기능 인증제도’다. 이 자격은 기능장 3개 또는 기능장 2개와 기사자격증 1개를 취득한 직원들에게만 수여된다.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업무능력 향상이 안전가동으로 직접 이어진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화토탈은 10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김희철 대표와 임직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새롭게 마스터로 선정된 직원 11명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이들의 이름을 새긴 동판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능장은 생산현장의 ‘박사’ 학위로 불릴 만큼 합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 직무분야에서 9년 이상 경력이 있거나 산업기사 등급 이상의 자격을 취득한 후 관련 직무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을 쌓아야만 도전할 수 있을 만큼 응시자격이 까다로우며 합격률도 매우 낮다. 업계에서는 기능장을 최고 수준의 숙련된 기능을 보유한 기술전문가로 인정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지난 2007년 처음 3명의 마스터를 배출한 이후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1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8명의 마스터를 선발했다. 현장 직원들은 교대근무라는 특성상 기능자격증 공부를 위한 시간을 내기 쉽지 않다. 그러나 전체 직원의 25% 이상이 기능장 시험에 도전하고 있을 만큼 전 직원들의 마스터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화토탈 전문직 직원 850여명 중 기능장 취득 자격요건을 갖춘 인원은 570여명이다. 이 중 약 40%에 해당하는 직원이 기능장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기능장 보유비율은 국내 제조업체 중 최고 수준이다.


한화토탈은 올해 처음으로 3명의 주니어마스터도 배출했다. 주니어마스터는 경력기간이 짧아 기능장에 도전하지 못하는 젊은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신설된 제도다. 기사·산업기사를 3개 취득한 직원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마스터에 선정된 직원들의 노력을 치하하려 지난 2008년 팽나무를 심은 거리에 마스터로 등극한 직원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동판을 부착한 ‘한화토탈 마스터 거리’를 조성했다. 마스터에 선정된 직원들에게 금배지와 인증서를 수여하고, 인센티브, 부부동반 해외여행 등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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