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IHQ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는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289억원,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2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61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9.4%, 31.8%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2분기 미디어 부문이 178억원,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83억원의 매출을 냈다. 미디어부문의 매출은 지난 1분기 기록한 138억원 대비 28.5% 상승한 수치로, 광고 매출 회복이 이를 견인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상반기 드라마 편성 부재 속에서도 장혁, 김우빈, 김유정, 김소현 등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으로 매니지먼트 사업에서 3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신규사업에서 웹 드라마, 웹 예능, 모바일 무비 등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1분기 대비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IHQ 관계자는 "상반기는 주력 매출처인 광고 시장에서 채널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미디어 사업에서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3분기부터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 성과가 반영되면서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수익성 회복을 뒷받침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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