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8일 오전(현지시간)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州) 퀘타의 한 병원에서 자폭테러가 벌어져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파카스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상자 대다수는 주 변호사협회 회장인 빌랄 안와르 카시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변호사들과 기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당국은 폭탄을 몸에 두른 테러리스트가 자폭한 자살 폭탄 테러라고 밝혔다.
앞서 카시 회장은 출근길에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번 폭탄 테러와 카시 회장 사망 사건 간의 연관 관계가 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고로 다수의 법조인과 기자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최소 사망자가 53명이며, 5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테러를 강력 비판하면서 관련부서에 치안 강화를 지시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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