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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당국이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3.0리터엔진에도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독일 주간지 빌트 암 존타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3.0리터엔진은 아우디 Q7, 포르셰 카이엔, 폭스바겐 투아렉에 사용됐다. 이들 차종은 운행 시작 22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배출가스 측정 프로그램이 멈추도록 설계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폭스바겐은 미국 당국과 153억달러 규모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배상안에는 2.0엔진보다 오염물질이 덜 배출된다는 이유로 아우디, 포르셰, 폭스바겐의 3.0엔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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