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8·9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주영 의원은 5일 정병국-주호영 의원의 당 대표 후보 단일화 결정을 "또 다른 비박 패권주의"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1, 2차 단일화 흥행효과를 누리면서 비박계 대표가 되려는 후보나, 이를 뒤에서 조정하는 김무성 전 대표도 반 혁신의 행보를 올스톱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극단의 계파 패권주의로 치러지는 작금의 새누리당 대표 경선은 정권 재창출로 봐선 빨간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단일화 굿판을 멈출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김 전 대표는 비박계 수장이 아니라 하나된 새누리당의 중요한 대선 후보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정현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계파 대결 프레임으로 전당대회를 치르면 새누리당은 망하는 길로 간다"며 "초지일관 그런(완주하겠다는) 취지로 말씀드렸고, 나름대로 당의 대 화합과 정권재창출의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답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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