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공모서…곤충산업 창업아카데미 개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세계 곤충시장 규모가 해마다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는 가운데 전남 고흥군은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서 전남지역 최초의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세계 곤충산업이 오는 2026년이면 3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흥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신성장 동력산업인 곤충산업의 전문가 양성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와 지역농업 발전을 주도 할 수 있는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작은 가축’이라고 불리는 곤충의 무궁무진한 산업화 잠재력에 주목하고 지난 6월 관내 곤충사육농가 및 관심농업인 39명이 참여한 ‘산업곤충연구회’를 조직, 산업곤충 실습실 80㎡를 설치했다.
내달에는 고흥만 농업지원시설을 활용해 곤충 사육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한 유용곤충 사육 실증 및 연구시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곤충산업 창업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해 곤충산업의 교육수요를 충족시키고, 농업경쟁력 강화와 지역농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곤충산업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지용주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재는 곤충산업 기반이 미약하지만, 곤충전문기관 및 단체와 연계해 곤충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으로 곤충을 이용한 식·약용, 화분매개, 환경정화 등 곤충의 상업적 활용부터 농촌어메니티 자원화 연계 등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업경쟁력을 이끌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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