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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물축제’ 여름 대표축제로 ‘우뚝’ ~35만명 관광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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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물축제’ 여름 대표축제로 ‘우뚝’ ~35만명 관광객 방문 지상최대의 물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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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제9회 정남진 장흥물축제 7일간의 일정 마치고 대단원의 막 내려"
"축제기간 동안 35만명 관광객 방문, 외국인 관광객 눈에 띄게 증가"
"지역 상인은 매출 상승에 함박웃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제9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월 29일부터 7일 동안 이어진 올해 물축제는 3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며 국내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다.

장흥군은 젊음과 시원함, 유쾌함이 묻어나는 물축제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여름이郡(군) 더우面(면) 가里(리) 물축제 1번지 장흥으路(로)’라는 이색적인 여름 주소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슬로건대로 관광객들은 연일 계속된 폭염을 피해 물축제를 찾았으며, 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해 축제의 백미는 단연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였다.


지난해에 첫 선을 보인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단숨에 물축제의 메인 이벤트로 떠오르며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나 많은 6천여명의 관광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신나는 물싸움을 벌이며 물축제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 속에 젖어들었다.

‘장흥 물축제’ 여름 대표축제로 ‘우뚝’ ~35만명 관광객 방문 맨손물고기잡기


구간별로 주제를 나누어 물의 의미를 되새기는 등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살아있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의 역동적인 에너지는 탐진강변의 지상 최대의 물싸움장으로 이어졌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비웃기라도 하듯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오후 2시 축제장 한 가운데서는 전국 수(水)태프와 함께 즐기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펼쳐졌다.


물싸움장 앞뒤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관광객들은 바가지와 물총을 들고 한바탕 물 난장을 만들어 냈다.


물축제장 곳곳에서는 축제를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발견됐다.


물축제가 해를 거듭하면서 활기 넘치는 축제 분위기와 저렴한 체험료가 입소문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늘었다는 것.

‘장흥 물축제’ 여름 대표축제로 ‘우뚝’ ~35만명 관광객 방문 물축제 기금 전달식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축제의 콘텐츠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특유의 자유로운 모습으로 축제를 즐겼다.


올해 물축제가 내놓은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는 EDM(전자 댄스 음악) 풀파티다.


29일과 30일 밤 9시 30분부터 진행된 EDM 풀파티는 무대 위의 음악DJ가 틀어주는 전자 댄스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댄스와 물놀이를 즐기는 야간 이벤트이다.


첫날 파티에서는 DJ 춘자가 무대를 이끌며 환상적인 믹싱으로 참가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파티장은 안전팬스를 설치해 구역을 분할하고 무대 앞에는 중형풀장 1개와 원형 미니풀장 4개를 설치해 댄스와 물놀이를 함께 즐기도록 만들었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 축제를 방문한 남녀노소 구분없이 음악과 댄스를 즐겼으며, 올해 첫선을 보였지만 내년이 더 기대된다는 반응을 내비췄다.


특별한 입장료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물축제만의 장점으로 손꼽혔다.


게다가 대부분의 프로그램 이용료가 1천원에서 3천원 사이여서 물축제는 알뜰 휴가족에게 인기 만점이다.


축제장 중앙에는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관광객 쉼터가 있어 돗자리 하나만 준비하면 물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축제장 한편에는 이용요금은 받지 않지만 화장실과 샤워시설, 식수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캠핑장이 마련돼 캠핑족들에 인기를 끌었다.


지역 상인들은 몇 배로 늘어난 매출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장흥 물축제’ 여름 대표축제로 ‘우뚝’ ~35만명 관광객 방문 EDM풀파티


음식점과 숙박업소, 마트 등은 물론 여름 용품을 판매하는 문구점, 의류매장 등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토요시장에는 장흥한우삼합, 한우물회 등의 향토 음식을 맛보려는 인파들로 축제 내내 붐볐다.


유니세프에 기금전달식과 함께 모든 축제 일정을 마무리한 자원봉사자, 군민, 군의회 의원, 공직자들은 한 자리에 모여 시원한 물싸움을 벌이며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올해 물축제는 물이 가진 생명의 에너지와 신나는 놀이, 즐거운 추억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장흥 물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폭염 속에서 구슬땀을 흘린 군민과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물축제가 10주년을 맞는 만큼 더욱 수준 높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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