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3일 국제유가 하락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국내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며 코스피 2000선과 코스닥 700선이 동시에 무너졌다.
이날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24포인트(1.15%) 하락한 1995.7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4.76포인트(0.68%) 내린 696.14에 머물고 있다.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2000선과 700선 밑에서 움직인 것은 지난달 14일과 18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밤 사이 국제유가가 약 4개월만에 4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여기에 북한이 오전 7시50분께 동해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는 건 개인 뿐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612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1억원, 89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만 168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45억원, 기관이 110억원어치 팔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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