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산하 17세 이하(U-17), 18세이하(U-18)팀인 개성고등학교가 나란히 2016 K리그 챔피언십 4강에 진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주력선수들의 부상으로 2016 K리그 주니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에서 아쉽게 7위로 마감한 개성고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올 여름에 치러지는 전국대회를 위해 무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강도 높은 훈련에 매진했었다.
그 결과, 유난히 무더운 올해 날씨에 굴복하지 않고 전국의 강호 팀들을 꺾으며 저학년팀인 U-17과 고학년팀 U-18이 모두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올릴 때까지 집중력과 조직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U-18는 강팀으로 평가 되는 FC서울 산하 서울 오산고를 승부차기 끝에 5:4로 값진 승리를 따내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한편, U-17은 1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U-18은 내일(2일) 울산 현대를 상대로 각각 준결승전을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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