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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스 프랑스 총리 "성당 테러 사전에 못 막아" 인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5초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정부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이슬람국가(IS)의 성당 테러를 사전에 막는 데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발스 총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당에서 신부를 살해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2명 가운데 한 명은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의 범인 2명 중 하나인 아델 케르미슈(19)는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가담하려 한 혐의로 두 차례 체포돼 전자발찌를 차고 요주의 인물로 관리되던 인물이다.


발스 총리는 "케르미슈가 전자발찌를 차고 테러 혐의로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판사들은 사안별로 다르게 접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케르미슈 사건 결정을 내린 "판사가 이번 테러에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발스 총리는 프랑스가 이슬람과 새로운 관계를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슬람 성직자가 "다른 곳이 아니라 프랑스에서 교육받아야 한다"며 "모스크(이슬람 사원) 건설에 외국 지원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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