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28일 유한양행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은 예상보다 많이 반영된 광고선전비로 인한 것으로 하반기는 만회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유한양행의 별도 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2.7% 증가한 3305억원, 영업이익은 20.3% 감소한 176억원을 기록했다. 삐콤씨, 메카트루, 살충제에 대한 광고선전비로 예상보다 증가 한 102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순이익은 한올바이오파마 잔여 지분 이익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환 차익으로 인해 12.2% 늘어난 192억원을 기록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원료의약품 매출 호조로 유한양행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2017년 추정 이익 대비 PER은 22배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고 하반기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기술 이전 모멘텀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가 임상 2b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YH14618은 치료제 기반의 경쟁 신약 대비 생산 편의성이 높고, 디스크 재생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수술법이 아닌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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