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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 재정 어려움 민관 연대로 돌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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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듬이나눔이 구립 혜화어린이집’ 이전, ‘청진구역 지하보도 설치 및 지상보도 개선사업’, 주민 숙원 축구장 건립,나눔주차’ 제도 도입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영종 종로구청장(사진)이 재정적 어려움을 넘어 민관연대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주민의 숙원사업을 현실로 이뤄내고 있어 화제다.


사업실행과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주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는 ‘신뢰행정’을 펼치면서 민?관거버넌스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8일 종로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푸르니보육지원재단과 민?관 협력해 ‘보듬이나눔이 구립 혜화어린이집’(옛 혜화어린이집)을 이전, 건립하고 개원식을 개최했다.


‘보듬이나눔이 구립 혜화어린이집’ 이전?건립은 재정적 어려움을 민?관연대를 통해 극복한 것으로 이전과정에서 많은 난관에 부딪혀 불안해하던 학부모들에게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하게 돼 의미가 특별하다.

서울시 소유인 서울연극센터 건물 3층에 위치했던 혜화어린이집은 지난 2014년 연극인을 위한 시설로 사용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따라 장기간 서울시로부터 이전요청을 받았다.


이에 구는 혜화어린이집 이전을 위해 사업계획을 세웠으나 부지확보 및 건립에 따른 총비용이 약 26억원이 소요되는 큰 규모의 사업으로 서울시로부터 21억원을 지원받았으나 여전히 건립비 확보는 쉽지 않은 문제였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재정 어려움 민관 연대로 돌파 화제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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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2014년8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사업을 수행하는 ‘어린이집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돼 5억원을 지원받게 됐고, 구 예산부담을 줄이면서도 시설 좋은 어린이집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어려움 끝에 문을 열게 된 ‘보듬이나눔이 구립 혜화어린이집’(대학로14길 34)은 정원 64명, 지상 3층, 연면적 368.13㎡ 규모로 2015년 11월 착공해 올해 6월 준공했다.


◆사업비 전액 586억 민간투자로, 종로 도심한복판 지하신세계 열다

건축가다운 꼼꼼함으로 도시를 바꾸기 시작한 김 구청장은 사업비 586억 전액을 민간투자로 올해 5월 ‘청진구역 지하보도 설치 및 지상보도 개선사업’을 완료, 서울의 도심 종로구에 지하 신세계를 열었다.


당초 이사업은 옛 피맛골 등이 있던 청진동 일대의 도시기능 회복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5개 사업지구가 개별적 개발될 예정이었다.


김 구청장은 2010년 취임 후 ‘청진구역 전체를 하나의 사업장으로 간주, 지하공간을 함께 개발한다면 각 건물의 가치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 활성화로 주변지역에까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지하공간개발에 대한 사업안을 구상했다.

5개 지구의 소유주들에게 사업안을 설득해 지하공간 개발에 대한 합의에 도달, 2011년 ‘지하공간개발협의체’를 구성하게 됐고, 586억원 사업비 전액을 민간투자로 시행한 민?관협력 공공개발로 2013년2월 공사를 시작으로 올 5월 날씨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하보행로를 탄생시킨 것이다.


◆432억원 예산절감, 주민 숙원 축구장 건립 실현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상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주민과 생활체육 동호인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장이 전무했던 종로구는 운동장 조성을 위해 여러 곳을 검토했으나 종로구의 40%가 임야, 34%는 대지라는 지리적 특성과 엄청난 예산이 필요하는 점 때문에 운동장 조성은 난항을 겪었다.


구는 이에 대한 해답을 종로구가 아닌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 찾을 수 있었다. 가양대교 인근의 한강천변 유휴지에서 적정 부지를 찾았고, 한강 관리기관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1여 년의 협의 끝에 설득에 도달하고, 2014년 3월 자연친화형 ‘종로구 한강 다목적운동장’을 조성했다.


◆주차장 부족문제 지역 기관과 손잡고 ‘공유’로 해결


도심지역인 종로는 심각한 주차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공간도 마땅치 않고, 주차구획 1면을 추가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1억 3천만 원(부지매입비, 주차장 건설비 등 포함)으로 비싼 땅값과 부족한 공간 때문에 주차장을 새로 만들기는 도무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종로구는 지역의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 과의 협약(MOU)을 통해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고 부족한 주차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나눔주차’ 제도를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2012년 서울독립문초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홍익대학교 대학로 캠퍼스와 공공협약(MOU)를 통해 주차장 개방을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총 557면의 주차장을 개방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고 민·관이 손잡고 머리를 맞대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행정장인의 마음가짐으로 ‘종로’라는 작품을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 로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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