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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프랑스 생테티엔의 루브래 성당에서 현지시간으로 26일 발생한 이슬람국가(IS)의 인질극 테러가 벌어지던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범인들이 자신들을 촬영하고 아랍어로 설교 같은 것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성당의 다니엘 수녀는 프랑스 BFM TV에 “그들이 신부님을 강제로 무릎을 꿇도록 했고, 신부님이 방어를 하려 하자 그때 비극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수녀는 또 “그들이 자신들을 촬영했다. 제단 주변에서 아랍어로 설교 같은 것을 했다.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날 괴한 2명은 성당에 침입해 미사를 집전하던 아멜 신부 등 5명을 인질로 잡아 아멜 신부를 흉기로 목을 그어 살해했다. 아멜 신부 외에 다른 신자 1명도 괴한에 의해 크게 다쳐 목숨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IS는 이후 선전 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범행이라고 밝혔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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