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코스피가 26일 2030선에 육박하게 오른 채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2포인트(0.75%) 오른 2027.34로 장을 마쳤다.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점차 외국인 수급이 몰리면서 상승세로 전환했고 오후들어 2020선을 넘어섰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 1759억원, 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1889억원 가량을 쓸어 담으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업종 가운데 기계 업종이 2.08% 올라 상승폭이 제일 컸다. 의료정밀(1.47%), 전기전자(1.40%), 의약품(1.32%), 철강금속(1.24%)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을 보면 외국계 매수세가 몰린 삼성전자가 1.86% 올랐다. 한국전력도 1.30% 상승했고 현대차(0.37%), 삼성물산(1.50%) 등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 1종목 포함 47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20종목이 하락했다. 80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 외국인 매수세에 2거래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들은 각 507억원, 2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홀로 509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06%) 오른 705.40에 거래를 마쳤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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