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클릭 e종목]한국가스공사, 아카스 가스전 리스크에 주가 지지부진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주가가 3만9000원~4만원 선에서 눌려있는 점을 감안해 BPS(주당순자산가치)에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제 유가 50~55달러에 호주 GLNG 흑자 전환을 가정했을 때, 2017년 해외 부문 영업이익은 2000억 원을 상회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7E ROE(자기자본이익률) 4.0%에 P/B 0.3배로, 국내외 주요 자원개발 업체 평균 2017E ROE 7.9%에 P/B 1.0배 대비 저평가돼있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LNG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액은 15.4% 감소한 4조2000원으로 전망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매출 감소 및 비수기임에도 불구, 영업이익은 1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3% (154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해외 E&P 사업에서의 호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바이르 이익 호조 (약 900억 원),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호주 GLNG 영업적자 (약 -250억 원) 등에 따라 해외 E&P 전체 영업이익은 670억원으로 추정했다.

25일 기준 동사의 베타(52주)는 1.17배로, 코스피 전기가스 베타와는 2015년 하반기부터 눈에 띄게 스프레드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와는 상반되게 국내 자원개발 상장사들과는 점차 흐름을 같이하는 모습이다 (국내 주요 자원개발 상장사 평균 1.35배).


그는 "이처럼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E&P 업체와 유사하게 움직이는 상황에서, 단순히 안정성과 배당 메리트를 가진 경기방어주 유틸리티 기업으로보다는 해외E&P 성장성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유한다"고 했다.


다만 리스크는 이라크 가스전 개발이다. 아카스 가스전은 이라크 IS 점령지역에 위치해있어 개발이 중단된 상태이다. 그는 "1분기말 기준 장부가치는 약 3873억 원이며, 연내 최대 3000억 원 가량 손상차손 인식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 인식 여부와 액수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이익 추정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