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현대차가 오는 26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5% 넘게 급등 중이다.
25일 오후 2시43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5.43%) 오른 1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정훈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 13만원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이 3.5% 수준"이라며 "높은 배당 수익률로 주가 하방 경직성이 확보됐다는 투자심리가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부진을 시장이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 바닥이 어디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는데,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중국 수출이 워낙 많이 부진했던 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기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며 "당장 7, 8, 9월 중국 수출 실적에서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숫자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