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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도 없고 연체도 안했는데 신용등급 1등급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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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이력정보·부채수준 등으로 평가…빚 잘 갚아야 등급 높아져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회사원 A씨는 이제 막 입사를 한 신입사원이다. 부모로부터 독립하기위해 전세금 대출을 알아보던 A씨는 자신의 신용등급을 조회하다 깜짝 놀랐다. 신용등급이 4등급으로 나왔던 것. 한번도 빚을 내 본 적이 없는 A씨의 신용등급은 왜 4등급일까?


대출을 받기 위해 자신의 신용등급을 신용평가사에 문의하는 고객이 많다. 신용등급과 관련된 오해중의 하나는 "빚을 지거나 카드를 연체한 사실이 없으면 신용등급이 1등급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오히려 빚을 내야 신용등급이 높다. 단 빚을 꼬박꼬박 잘 갚아야한다는 전제가 있다.

신용등급을 매기고 평가하는 곳은 개인신용평가사들이다. 이 회사들은 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신용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신용등급을 산출한다.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요소는 크게 상환이력정보와 부채수준, 신용거래기간과 신용형태정보 등이다. 특히 과거 채무와 상환이력, 현재의 부채수준, 최근 신용거래기간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이 평가된 내용을 수치화해 향후 1년간 90일 이상 장기연체 등 신용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1점부터 1000점까지 나눈 것이 신용평점이다. 신용평점 점수에 따라 등급을 나누면 신용등급이 된다.

A씨와 같이 대출을 받아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상환이력정보가 없기 때문에 신용정보부족 고객으로 분류된다. 4~6등급 사이의 등급을 받는 게 일반적이다. 이후 대출을 얼마나 제때 잘 갚았는지, 카드 연체 등은 없는지 등 개인신용거래 이력에 따라 등급이 오르내린다.


카드 사용비나 공과금이 연체ㆍ체납될 경우 신용등급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카드 사용비는 10만원 이상 금액을 5거래일 이상 연체될 때, 세금이나 과태료의 경우에는 500만원 이상 금액을 1년이상 체납하면 신용등급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어느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았는지도 중요하다.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 등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시중은행의 대출한도를 넘은 상황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는다면 신용등급이 떨어진다.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 관계자는 "신용등급에는 개인의 재산수준, 직업, 급여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며 "고액 자산가라고 해도 기존 신용거래에서 연체가 많았거나 공과금 체납 등이 있으면 등급이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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