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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홍대 인근 한 의류 매장에서 옷을 훔치고 자신을 찍고 있는 CCTV에 혀를 내밀며 조롱한 여성이 화제다.
이 여성은 평범한 손님처럼 매장에 들어와 이리저리 옷을 살펴보다 지하 매장에 내려갔다 올라오면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계단에 걸려있는 회색 티셔츠를 옷걸이 채 훔쳤다.
그런데 이 여성은 매장 입구에 있는 CCTV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히 얼굴을 들이밀어 ‘메롱’이라고 하는 듯 혓바닥을 내밀었다. 그 후 조금도 긴장한 기색 없이 폴짝폴짝 뛰며 가게를 빠져나가는 모습까지 CCTV에 담겼다.
채널A에 따르면 매장 직원은 절도범의 당당한 태도에 “물건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갔어요. CCTV 한 번 쳐다보고. 얘는 완전히 상습이에요”라고 하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메롱 도둑’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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