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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걷고싶은거리' 낙후시설 벗고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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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대 걷고싶은거리 문화관광명소화 사업' 추진…공원 겸 공터 부지엔 여행자 편의시설 들어서

'홍대 걷고싶은거리' 낙후시설 벗고 탈바꿈한다 '홍대 걷고싶은거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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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서울을 대표하는 젊음의 공간 '홍대 걷고싶은거리'가 낙후된 시설을 벗고 문화 활동과 보행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홍대 걷고싶은거리 문화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은 크게 ▲거리환경개선 ▲여행자편의시설 조성 ▲거리 예술활동 운영·관리체계 민관협력 구축으로 나뉜다.

우선 시는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보행로를 체계적으로 배치해 버스킹 문화와 보행환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제 홍대 거리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 3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쉴 수 있는 공간과 안내시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시는 공연에 필요한 전기 공급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안내표지판과 벤치를 곳곳에 확충하고 와이파이(Wi-Fi)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현재 공원 겸 공터로 활용되고 있는 약 330㎡ 규모의 부지에는 여행자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거리의 특성을 살려 상부에는 언덕처럼 경사를 이루는 공연장을 설치하고 반지하식 하부 공간에는 방문객들의 휴식공간과 짐 보관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이 들어선다.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홍대 거리만의 고유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거리예술, 플리마켓 등에 지역의 인적 자원도 활용한다. 시는 지역 문화예술인, 외부 전문가 등과 협업해 주민도 동참할 수 있는 거리예술 활동을 기획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오후 2시 마포구 합정동 '신한류 플러스'에서 상인과 주민, 문화예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금까지 수립된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시는 발표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한 뒤 7~8월 중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11월 말까지 조성공사를 완료,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김의승 시 관광체육국장은 "홍대 걷고싶은거리가 젊은 예술가들의 중심지이자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홍대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 정체성은 살리고 편의성은 높여 여행객들의 문화예술여행 베이스캠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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