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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시장 "고양을 평화통일경제특구로 지정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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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시장 "고양을 평화통일경제특구로 지정해달라" 최성 고양시장(중앙)이 평화통일경제특구 입법 추진을 위한 국회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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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남북교류협력 중심도시 구축을 위해 '평화통일경제특구' 법안 추진에 나섰다.

고양시는 최성 고양시장이 지난 21일 평화통일경제특구 입법 청원 법안을 마련해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인 김현미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법안은 특구 입주 기업에 자금과 투자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고양시는 국회에서 존 던컨 UCLA 교수,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 등 정ㆍ관ㆍ학계 다수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평화통일경제특구 입법 청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최 시장은 "고양시는 평화통일경제특구를 통해 개성공단과 북한 접경지역을 지원할 교류협력단지를 조성하고, 신 남북경협모델로서 안보와 경제효과를 극대화해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중추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또 "접경지역 중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에 평화통일경제특별구역을 우선 지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양시는 그동안 '평화통일특별시'라는 핵심 목표를 토대로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국제학술회의와 포럼 개최 ▲2015년 고양평화통일특별시 원년 선포 ▲고양시 평화통일경제특구 벨트화 제안 ▲SNS 국제평화인권운동 등 신 평화통일운동 주창 ▲남북교류협력 전진도시 기반 구축 등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특구 법안이 통과되고 고양시가 특구로 지정될 경우 경기북부테크노밸리 및 방송영상콘텐츠밸리, 10년간 25조원의 경제효과와 17만개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K-컬처밸리 등과 더불어 고양지역의 방송영상ㆍ문화관광ㆍIT/SWㆍ마이스산업은 남북물류 네트워크망과 연계돼 통일한국의 실리콘 밸리 핵심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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