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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이야기꽃 피는 광산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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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이야기꽃 피는 광산구 만들겠다” 광산구 그림책교육지도사 수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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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그림책교육지도사 수료식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어릴 때 난 글을 몰랐다. 엄마가 바로 도서관이었다. 난 엄마를 읽었다.’


지난 22일 이야기꽃 도서관에서 가진 그림책교육지도사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이 카드 섹션으로 표현한 앞으로의 활동 방향이다.

그림책으로 엄마처럼 포근하고 지혜롭게 아이들을 보듬는 그림책교육지도사 53명이 이날 수료식을 갖고 세상에 첫 발을 내딛었다. 동시에 자격증 과정은 아니지만 손주들에게 그림책을 구연하고픈 어르신 15명도 ‘무릎팍 그림책놀이교실’을 수료했다.


광산구는 지난 2013년부터 광주 자치구 최초로 그림책교육지도사 과정을 개설해 운영해왔다.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하고, 그림책으로 모든 세대가 소통하도록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이날 수료한 그림책교육지도사 중 2급과 3급 자격증 취득자는 각각 22명과 31명이다. 광산구는 수료 주민들이 방과후 프로그램 등에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심화과정을 원하는 수료생들에게는 또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무릎팍 그림책놀이교실을 수료한 어르신들은 그동안 기른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역 내 어린이집과 보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에 파견하기로 했다.


무릎팍 그림책놀이교실 수강 주민 중 유일한 남성이었던 김영인(67) 씨는 “큰소리로 책을 읽고 다양한 손 놀이도 배울 수 있어 걱정했던 기억력 감퇴를 물리쳤다”며 “이웃 어린이들에게 재능을 기부하고, 내친김에 그림책교육지도사 3급 자격증 시험도 이미 치렀다”고 말했다.


광산구는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선운도서관을 그림책 소통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그림책으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선운도서관의 명칭을 ‘이야기꽃도서관’으로 공식 명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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