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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온 동네가 자원봉사하는 V-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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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30일 41개 기관 60개 자원봉사 프로그램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주민들의 자원봉사 축제인 ‘서초V위크’를 연다.


자원봉사자를 뜻하는 단어(Voluntee)의 앞글자‘V’에서 따온 ‘서초V위크’는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쉽고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축제다.

이번 서초V위크에는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및 각 동 자원봉사캠프를 비롯 사회복지기관,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 등 지역 내 41개 기관에서 1200여명이 참가할 수 있는 60여개의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26일 오전 10시30분 서초구청 1층 서초플라자에서 열리는 ‘서초V위크’ 출발식에는 평창동계 올림픽 성공기원 오륜주머니 만들기, 미혼모 시설에 전달할 아기손수건 만들기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된다.

오후 2시에는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청소년 자원봉사 박람회인 ‘그루터기’ 행사도 열린다.


방학을 맞이한 중·고등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서초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소속 지역복지기관들이 연합, 자원봉사 교육과 봉사활동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그루터기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27일과 28일 양재종합사회복지관, 서초구치매지원센터, 서초구립노인요양센터 등 자원봉사 수요기관을 방문해 도서관정리, 치매어르신 재활프로그램 보조 등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서초구 온 동네가 자원봉사하는 V-Week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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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자원봉사센터는 각 동 자원봉사캠프에서 ‘오륜주머니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 때 만들어진 오륜주머니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지역전통 길놀이행사에 사용되고, 일부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또 30일 재능있는 청소년의 번역 봉사활동으로 ‘영어동화책 만들기프로그램도 있다.


이 날 만들어진 영어동화책은 제3세계 아이들에게 보내지게 된다.


‘독거어르신을 위한 향기 복주머니 만들기’,‘개발도상국 청소년을 위한 러브캣학용품 주머니 만들기’등 정성을 담아 바느질을 하는 활동을 비롯해 반포천 살리기 및 청계-우면산 사랑회의 우면산 자연보호 캠페인 등 환경 지킴이 활동, 벼룩시장을 열어 판매수익금을 기부하는 봉사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각 동 자원봉사캠프를 중심으로 마련되어 있다.


또 한국청소년희망드림, 에코맘코리아, 푸른나눔, 청소년아이프랜드 등 민간단체들이 서초V위크에 참여해 환경캠프, 독서코칭, 저소득 반찬지원 등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서초전문자원봉사단 사회상담분야 봉사팀들이 서울가정법원, 서울고등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외교통상부 등에서 민원안내 봉사활동을 한다.


구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2008년부터 주민들과 함께 자원봉사하는 ‘서초V데이’를 운영해 왔다. 특히 올해는 행정자치부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한국 자원봉사의 해’로 선포함을 계기로 ‘서초V데이’를 ‘서초V위크’로 확대, 더욱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구체적인 활동내용과 신청은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 (www.1365.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미있는 이벤트도 운영된다. 자원봉사 참여자들이 서초V위크 ‘슬로건 수건’을 들고 봉사활동 인증샷을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태그(@서초구자원봉사센터)를 달아 자신의 SNS, 페이스북 등에 올리면,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달콤시원한 아이스크림 쿠폰을 제공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자원봉사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망설였던 분들에게 ‘서초V위크’를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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