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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한 문장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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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는 결코 악을 낳지 않는다. 위험한 죄악을 낳는 것은 다만 오류의 관념이다.

아경, 한 문장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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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작가]

지난 6월 23일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세계 경제가 다각도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규제와 이민, 난민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영국 내부의 반발이 이같은 '이탈'을 추동한 셈인데요.

3세기 전 오늘 태어난 프랑스의 철학자 루소는 죄악의 근원을 무지가 아닌 오류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브렉시트에 찬성했던 주요 세력을 규정하는 분석은 다양합니다만, 전통적 공업지대에서 찬성표가 많았다는 점은 사회 양극화에 따른 노동계급의 극단적 선택이 현실에서 어떻게 표출될 수 있을까 라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브렉시트는 과연 오류일까요, 아니면 혜안이 될까요?


한편, 루소는 영국인들을 두고 '강인하고 냉혹하며 무자비하다.'고 냉소적으로 평가했었죠.


바다 건너에서 벌어진 엄청난 사태를 두고,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김희윤 작가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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