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유한킴벌리는 생리대 구입이 어려운 청소녀들을 위해 무상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153만패드의 생리대를 학교와 소녀돌봄약국 등에 전달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유한킴벌리는 일부 저소득층 청소녀들이 생리대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있은 후, 150만 패드의 생리대를 무상지원 하겠다고 지난달 3일 발표한 바 있다.
유한킴벌리가 기부한 생리대는 한국여성재단에 기탁됐다. 한국여성재단 측은 서울시와 서울, 경기, 부산, 전북, 강원, 충남 등 6개 교육청과 협력하여 전국 2,000여개 학교 및 서울시 소녀돌봄약국 200곳에 전달했다.
생리대 지원 학교는 10~19세 청소녀 수급자수 및 비율, 교육당국의 의견 등을 종합해 결정됐다. 또 교육복지 측면에서 보건실에 생리대를 비치해 저소득층 학생뿐 아니라 생리대가 긴급히 필요한 학생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실이 없는 경우에는 보건담당교사 등을 통해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외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소재 소녀돌봄약국에도 함께 지원이 이뤄졌다.
무상 지원 생리대의 전달을 주관한 한국여성재단에 따르면, 교육 일선에서는 생리대 관련 사회적 안전망을 위해 저소득 가정에 대한 종합적인 돌봄 지원 대책뿐 아니라 청소녀의 성 건강을 위한 체계적인 보건교육 및 재정확보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유한킴벌리는 생리대 무상지원 외에 소비자들께 보다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신제품 '좋은느낌 매직쿠션' 외에 기존 좋은느낌의 주요 제품도 계속 공급하기로 했으며, 하반기에는 합리적 가격의 일반형 생리대를 개발, 출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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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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