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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잠들면 64일까지 쿨쿨…‘잠자는 미녀 증후군’ 20대女의 소름돋는 증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한 번 잠들면 64일 동안 깨어나지 못하는 영국의 20세 여성이 화제다.


YTN에 따르면 지난 18일 영국 일간지 미러는 클라인-레빈 증후군에 걸린 20세 여성 니콜에 대해 보도했다. 클라인-레빈 증후군은 한 번에 2일~20일 동안 수면을 취하거나 무기력한 상태로 지내게 하는 희귀 질병이다.

니콜이 이 병의 증세를 처음 보이기 시작한 것은 6세 때부터다.


니콜의 증세는 유난히 더 심각하다. 최대 64일 동안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적도 있다. 니콜의 14번째 생일 직전 추수감사절 무렵에 잠이 들었다가 다음 해 1월에야 깨어났다.

니콜은 잠을 자는 동안 의식이 없어 주위에서 무슨 일이 생기는지 모른다고 한다. 심지어 오랜 기간 자고 일어났을 때는 가족들도 잘 알아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은 자고 일어났을 때 흘러버린 세월에 적응하지 못하며 시간의 흐름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은 잠을 자는 동안 종종 일어나 활동하기도 한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용변을 보기 위해서도 가끔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생존 본능일 뿐이다. 용무가 끝나면 다시 곧장 잠자리에 든다. 자신이 움직였다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


니콜의 어머니는 “내가 가장 두려운 것은 니콜이 잠들었다가 일어나지 못한다거나, 언젠가 일어났을 때 내가 더 이상 세상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라인-레빈 증후군은 현재 전 세계 약 10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완치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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