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과학을 읽다]열 손가락 힘 동시 인식…3D 터치 온다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여러 손가락 힘 동시에 인식하는 투명 3D 촉각센서 개발

[과학을 읽다]열 손가락 힘 동시 인식…3D 터치 온다 ▲멀티터치와 멀티힘 인식용 플렉시블 3D 터치센서 .[사진제공=KRISS]
AD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열 곳을 동시에 눌러도 모든 '힘'을 인식하는 센서가 개발됐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새로운 입력장치 시대를 이끌 '3D 터치'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입력 기능을 단순화하고 직관성을 강조한 '3D 터치' 관련 기술을 내놓았습니다.

이 기술을 응용하면 볼펜 등으로 터치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손톱이 긴 여성의 경우 손톱으로도 터치가 가능합니다. 피아노 앱을 이용할 때는 여러 손가락의 힘의 강약을 다르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입체적 음향을 내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현재까지 애플의 3D 터치는 단일 지점에서의 힘은 인식해도 두 곳 이상의 지점에서 누르는 힘(멀티힘)을 인식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권동일) 질량힘센터 김종호 박사팀은 두 곳 이상의 지점에서 3D 터치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플렉시블 투명 촉각센서(이하 멀티 3D 터치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현재 애플에서도 개발되지 않은 멀티힘 터치센서로 앞으로 3D 터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분석 자료를 보면 3D 터치를 적용한 스마트폰은 올해 19%, 내년에는 2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해당 부품 공급자들은 약 6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RISS 연구팀은 상, 하판 투명 전극 패턴 제작과 두 전극 사이에 강성이 작은 투명한 유전체를 사용해 촉각센서를 제작했습니다. 센서를 누름에 따라 전극 사이에 발생하는 정전용량변화를 통해 터치세기를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이죠.


멀티 3D 터치센서는 유연성과 생산성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가시광선 영역에서 87% 투과도를 가지는 투명한 촉각센서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위에 직접 부착이 가능합니다. 두께 0.5 mm 이내로 유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시판중인 다양한 모양의 모바일 기기에 바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제작공정이 기존 터치패널 제조방법과 비슷합니다. 터치업체에서 추가 장비구축을 하지 않고 생산이 가능합니다. 기존 터치패널 구조와 융합할 경우 위치분해능 1.5 mm 이내인 터치인식과 멀티 힘을 동시에 인식하는 멀티 3D 터치센서 구현이 가능합니다.


김종호 박사는 "멀티 3D 터치 기술은 스마트폰 게임과 앱, 보안(도어락) 등의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을 통해 사용자에게 편의성, 현실감,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입력장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기술을 피아노 앱에 적용하면 동시에 여러 손가락의 힘을 반영해 훨씬 현실감 있는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도어락의 경우 번호 터치 형식이 아닌 터치패드를 누르는 힘의 차이로 비밀번호를 만들어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김종호 박사는 이번 기술과 관련해 국내 6개, 국외 2개 특허를 등록했고 현재 국내 2개 특허를 추가 출원했습니다. 김 박사는 "앞으로 터치업체와 기술이전 등을 포함해 상용화하는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