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공영주차장, 평생학습관 등 78개소 추가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위험한 상황 닥치면 휴대폰 전원을 누르세요~”
여성 안전을 위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근거리 안전망 비콘(Beacon)’을 지난 6월초 공중?개방 화장실에 설치한데 이어 7월 공원 등에 추가 설치해 총 139개소에서 비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비콘이란 블루투스 4.0(BLE)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근거리 무선 통신기술이다.
반경 50m 이내 위험 감지 시 휴대폰의 전원버튼을 수차례(4~5회)누르면 경찰청과 미리 입력해 둔 보호자의 전화번호로 위치 전송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스마트폰에 '경찰안심신고'(서울 나들이 안심앱) 앱을 설치한 후 112 안심신고 설정을 해 보호자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이외도 여성과 다가구 다세대 주택 분포도가 높은 성내2동, 천호3동, 암사1동을 안전마을 시범동으로 지정했다.
마을지킴이단(마미순찰대)을 모집해 지역내 안전순찰을 하고 있으며 벽화거리 조성, 대형 옹벽 개선 등 범죄 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해 범죄 발생률을 줄이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여성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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