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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혁신기업]동부대우전자, 中 혁신스쿨로 생산효율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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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동부대우전자는 중국 텐진공장에서 현장개선활동(TPM)과 혁신스쿨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점차 사라지는 저임금이라는 유일한 무기를 강도높은 품질 경영으로 극복하는 전략이다.


혁신스쿨은 직원들의 경영참여와 기술혁신을 통해 창의성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올해 초부터 운영된 프로그램이다. 공정개선, 품질향상, 원가절감 등에 다양한 교육이 이뤄진다. 동부대우전자는 중국 현지 생산직원 중 핵심리더 22명을 선정, 6개월 코스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3개월 이론교육을 끝내고 3개월 실기교육을 받고 있다.

장인성 동부대우전자 텐진공장장은 "작업 진행 프로세스가 명확하지 않았던 기존 시스템에서는 공정간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어 작업 운용에 손실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며 "혁신스쿨을 운용한 이후 생산 라인 밸런싱 30% 개선, 물류 선 등 우수 업무혁신 방안들이 제시되면서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급진적 혁신기업]동부대우전자, 中 혁신스쿨로 생산효율 극대화 ▲동부대우전자 천진공장에서 생산직 직원들이 전자레인지를 조립하고 있다. (제공=동부대우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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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관련 혁신 활동도 이뤄졌다. 상품기획과 설계과정에서부터 자재 공급계획과 납품을 동시에 진행해 부품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공정 지연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텐진공장은 현지에서 선제적 자재 수급을 통해 생산공정의 손실률을 20% 넘게 줄였다.


장 공장장은 "혁신 스쿨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수동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적용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 과정을 개설하고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사원들의 자기계발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부대우전자 텐진공장은 현장개선활동인 '전사적생산보존(TPM)'을 운영 중이다. TPM은 기업의 생산시설을 전 직원이 관리해 '불량제로ㆍ고장제로ㆍ재해제로'를 목표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활동이다. 텐진공장에서는 매일 오전 업무 시작 전 30분간 각 라인에 맞는 TPM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개월 단위로 성과를 평가해 우수사원을 포상하고 최우수 사원에게는 해외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TPM 도입 후 생산성 20% 향상과 안전사고 70% 감소의 효과를 거뒀다. 장 공장장은 "체계적인 현장 관리체계를 구축해 최고의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톱 티어(Top-tier) 생산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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