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정치인'특별상 수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한류스타 송중기, 바둑천재 이세돌, 우리동네 음악대장 하현우, 상반기 최고의 걸그룹 트와이스. 이들과 전남의 한 시골마을 지자체장인 곡성군수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2016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올해의 인물이라는 점이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에서 19일에 주최한 제14회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정치인”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국내 20~30대로 구성된 ‘2016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 서포터즈에 의해 88개의 후보가 선정되었고, 100인의 브랜드평가단이 현장투표를 통해 10개의 브랜드를 최종 선정한 것이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영화 ‘곡성’으로 인한 지역 이미지 실추 우려를 고향에 대한 애정과 역발상이 담긴 기고문으로 당당하게 대처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실제 유 군수의 기고문 이후 지난 5월에 개최된 곡성세계장미축제에는 곡성 주민 인구의 약8배에 달하는 23만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가량 증가한 수치다.
2003년 제정 이래 정치인으로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특별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기초 지자체에서는 유근기 곡성군수가 최초이다.
곡성군은 전국적으로 곡성이 알려지게 된 것을 계기로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하고 뚝방마켓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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