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다음 달 초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세부 사양이 속속 베일을 벗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장 저장 공간이 64기가바이트(GB)인 갤럭시노트7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S7은 32GB 버전부터 시작해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통해 저장 공간 확장을 가능케 한 바 있다. 갤럭시노트7 역시 일반적인 마이크로SD 카드와 삼성전자의 새 UFS(Universal Flash Storage) 카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슬롯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7은 64GB 모델(88만원)과 32GB(83만6000원) 모델의 출고가 차이가 4만4000원 정도다. 삼성전자는 대화면과 노트 기능이 강조되는 갤럭시노트7의 사용자들이 더 많은 저장 공간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 제품에 대한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갤럭시노트7은 6인치 전후의 쿼드HD 디스플레이와 전후면 좌우 엣지 디자인, 스냅드래곤 821이나 엑시노스 8893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500만 화소·1200만 화소(듀얼픽셀) 전·후면 카메라와 홍채 인식 기능 등이 탑재된다. S펜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방수·방진과 무선충전 등 갤럭시S7의 강점으로 평가된 대부분의 특징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은 다음 달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