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최지만(25·LA 에인절스)이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67.
최지만은 2-4로 지고 있던 5회 선두타자로 나서 텍사스 오른손 선발 투수 A.J 그리핀의 초구(140㎞) 패스트볼을 노려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최지만의 솔로 홈런에 힘입은 에인절스는 이날 3-4로 추격하던 6회 텍사스 2루수 루구네드 오도르의 실책을 틈타 두 점을 추가, 5-4 역전에 성공했다. 5-5로 맞서던 7회에는 마이크 트라우트의 스리런 포를 앞세우며 9-5 역전,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최지만은 이날 3회 첫 타석에선 2루수 땅볼을, 5-4로 앞선 6회 1사 1, 3루에선 오도르의 호수비로 병살타에 머물렀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선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허리 통증으로 네 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다가 9회 대타로 나서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세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사구 2삼진에 그쳤다. 타율은 0.279로 떨어졌다. 그러나 팀은 0-3 지고 있던 9회말 린드의 역전 석 점 홈런으로 4-3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네 경기 만에 홈런을 때렸다. 미네소타 마이너리그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더햄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와의 홈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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