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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GO] IT 부품주에 낙수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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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후 연일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 덕에 IT 부품·장비 등 관련주에도 낙수효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사이 코스닥시장 IT업종지수는 6월 중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코스닥 IT지수는 886.00을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삼성전자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기는 지난주 이후 현재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5만2000원선을 회복했다.


파트론도 삼성전자 실적 발표전 1만원대 이던 주가가 현재 1만2000원선으로 뛰었고 인터플렉스는 지난주 이후 20% 넘게 주가가 상승해 지난해 8월에 기록한 최고가 1만4250원을 향해 전진 중이다. 삼성전자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로체시스템즈 역시 지난주 이후 20% 가까운 상승세를 보여줬다.

대덕전자, 대덕GDS, 코리아써키트, 자화전자, 네패스, 유니테스트, 주성엔지니어링, 디지탈옵틱. 디오텍, 해성옵틱스, 아모텍, 나노스 등도 다른 IT 부품주들도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하는 공통점을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으로 가장 먼저 IT를 꼽고 있다.


삼성전자가 2분기 호실적을 보여준 만큼 삼성전자와 그물망처럼 엮인 관련 IT 부품주와 장비주까지도 호실적 수혜를 이어받고, 이는 고스란히 주가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낙수효과를 기대해볼만 하다"며 "6월말 대비 업종별 2,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점검한 결과 건설, 화학, 하드웨어, 내구소비재 및 의류, 생활용품, 상업서비스, 반도체 등 7개 업종의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디스플레이, 증권, 금속광물, 통신업종의 경우에는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해 관심대상으로 꼽을만하다"고 설명했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도 "기존 OLED·3D NAND 투자 관련 중소형 주식 (장비·재료)의 강세는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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