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공정위가 18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건에 대해 최종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CJ헬로비전 주가가 약세다.
이날 오후 2시2분 현재 CJ헬로비전 주가는 전일 대비 100원(1%) 하락한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정위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에 대해 최종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CJ헬로비전은 통신과 방송간 결합판매, 협상력 증대를 통한 합병 시너지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합병 불허의 가능성을 크게 보고 불확실성을 반영해 CJ헬로비전의 목표주가 또는 투자의견을 줄줄이 하향 조정 했었다.
공정위의 결정에 대해 CJ헬로비전은 "공정위의 이번 심의 결과를 존중하나 현재 케이블TV 산업이 처한 현실과 이로 인한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고려할 때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이번 M&A 과정이 7개월 이상 장기화되면서 기업 경영 활동은 큰 차질을 거듭해왔다며 ▲ 투자 정체 ▲ 영업 위축 및 실적 저하 ▲ 사업다변화 기회 상실로 인한 영업이익, 미래성장성이 모두 위협받는 처지에 있다고 지적했다.
CJ헬로비전은 이어 "이후의 대응 방안은 현재 마련 중에 있으며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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