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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신청 터키 군인 8명, 그리스 도착 직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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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직후 그리스로 도망가 망명신청을 한 8명의 군인이 그리스 도착과 함께 체포됐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군인 8명은 16일 정오께(현지시간) 블랙호크 헬리콥터를 타고 그리스 북부 알렉산드루폴리스 공항에 착륙했으며 즉시 체포돼 현지 경찰에 인계됐다. 이들을 태웠던 블랙호크 헬리콥터는 터키로 돌아갔다.

이들 터키 군인들은 그리스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으며 그리스 당국은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7일 검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터키 정부는 이와 관련해 국경을 넘어 도망간 쿠데타 획책 군인 8명의 신병을 넘겨달라고 그리스 측에 요구했다. 메블류트 차뷰 터키 외무장관은 "우리는 그리스 정부에 가능한 한 빨리 8명의 반역자를 송환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는 터키 군부의 쿠데타 시도와 관련해 "터키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터키 정부를 지지한다"고 밝혀 터키 군부의 쿠데타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중으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와 연락을 취할 예정이라고 ANA통신은 전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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