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드림올스타의 민병헌이 2016 KBO 올스타전 MVP를 거머쥐었다.
드림올스타(SK·삼성·두산·롯데·kt)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나눔올스타(NC·넥센·LG·한화·KIA)와의 대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드림올스타 민병헌은 3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MVP에 해당하는 미스터올스타상은 민병헌이 차지했다. 민병헌은 소감에서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운이 좋았다”면서도 “로사리오에게 장난으로 ‘내 MVP 욕심내지마’라고 했다. (박)경수 형도 잘치고 있었다. 두 번째 홈런을 터뜨린 뒤 박경수 선수가 삼진을 당했을 때 MVP를 직감했다”고 전했다.
두산 소속 선수가 '미스터올스타'가 된 것은 지난 1983년 신경식, 2001년 우즈, 2006년 홍성흔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미스터 올스타'에게는 KIA 자동차에서 후원하는 2900만원 상당의 2017 K5 시그니처 1대와 트로피가 수여된다.
한편 이외에도 김주찬(KIA)은 우수수비상을, 손승락(롯데) 우수투수상, 박경수(kt) 우수타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승리감독상은 드림올스타의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로 돌아갔다.
승리팀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주어지며, 승리팀 감독과 우수투수상, 우수타자상 수상자는 각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는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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