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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화하는 구글 검색, 관광 소요 시간까지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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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관광지, 박물관 등을 검색하면 예상 관광시간도 함께 알려줘
병원, 관공서 등 다양한 장소에 활용 가능


또 진화하는 구글 검색, 관광 소요 시간까지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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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앞으로 구글에 장소를 검색하면 그 장소를 관광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도 알려준다.


1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구글 검색에 이 같은 기능이 추가된다고 전했다.

이번에 추가된 '방문계획(Plan your visit)' 메뉴는 방문 예정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검색창에 장소를 입력하면, 장소에 대한 정보와 함께 그동안 사람들이 이 장소에서 머물렀던 시간을 토대로 방문 예상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복궁을 검색하면, 경복궁 관람에 걸리는 예상 시간은 2시간이라고 알려주는 식이다. 구글은 "이 기능을 활용하면 좀 더 효율적인 여행 계획을 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능은 우선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나 사적지, 박물관 같은 장소에 한해 지원될 예정이다. 하지만 앞으로 병원이나 관공서 등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장소에 대해서도 방문 예상 시간을 알려주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구글은 여행 및 관광에 관련된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구글은 검색결과에 나온 호텔 중 최저가를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검색한 호텔 중 평균 가격 이하인 호텔에는 'deal' 라벨이 나타난다. 이 라벨을 클릭하면 바로 예약 및 결제 단계로 넘어간다. 또한 다양한 옵션을 통해 호텔을 세밀하게 검색할 수 있는 필터 기능도 추가됐다.


예를 들어 ‘시카고에 있는 애완견 동반 입장 가능한 200달러 이하 가격의 호텔’과 같이 원하는 조건을 내걸어 검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현재 필터 기능은 미국 내에서만 지원되고 있지만 올해 안으로 전 세계에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항공권 검색 서비스인 ‘구글 플라이트(Google Flights)'에 자동 알림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매일같이 변하는 항공권 가격을 지켜보며 싼 티켓을 찾아 헤맬 필요 없이, 원하는 날짜와 목적지의 항공권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 자동으로 이메일 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비서 기능인 구글 나우(Google Now)를 통해 이용자에게 통보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몇 주 뒤 출시될 계획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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