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오렌지걸' 최운정 "타이틀방어 GO~"

시계아이콘00분 5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마라톤클래식서 2연패 도전, 리디아 고와 헨더슨, 쭈따누깐 등 '빅 3' 출격

'오렌지걸' 최운정 "타이틀방어 GO~" 최운정이 마라톤클래식에서 타이틀방어를 노린다.
AD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어게인 2015."

'오렌지걸' 최운정(26ㆍ볼빅)의 타이틀방어전이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골프장(파72ㆍ651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이 격전지다. 2007년 미국으로 건너가 2부 투어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었고, 2009년 LPGA투어에 데뷔해서도 우승이 없다가 지난해 드디어 '156전 157기'를 일궈냈다.


그것도 드라마틱한 연장혈투를 연출했다. 첫날 2오버파로 부진했지만 둘째날부터 5언더파-6언더파-5언더파를 몰아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장하나(24ㆍ비씨카드)와 기어코 동타(14언더파)를 만들었고,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 파'를 낚아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당시 8년 동안 캐디를 맡아준 아버지 최지연(56)씨와 함께 눈물을 펑펑 쏟아 감동이 더해졌다.

이번에는 특히 터닝포인트가 절실한 시점이다. 벌써 4차례나 '컷 오프' 됐다. 그동안 기복없는 플레이가 강점이었지만 이번 시즌 세 차례 '톱 10'에 입상한 것이 전부, 최고 성적은 HSBC위민스 공동 4위다. 페어웨안착률 75.65%에 그린적중률 70.81%로 샷의 정확도는 괜찮지만 퍼팅(29.98개)에 제동이 걸렸다. 그린플레이가 관건이라는 이야기다. 연습그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유다.


다음주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크라운을 앞두고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2연패 진군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3승 챔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 등 '빅 3'가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리디아 고는 더욱이 US여자오픈을 포함해 2개 메이저 연속 역전패의 악몽을 씻기 위해 배수진을 쳤다. 2014년 우승 경험까지 있다.


헨더슨은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다. 최근 5개 대회에서 메이저 1승을 포함해 2승을 수확했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브리타니 랭(미국)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2010년 챔프 최나연(29ㆍSK텔레콤)을 비롯해 지난해 준우승자 장하나, 김효주(21), 신지은(24ㆍ한화) 등이 출격한다. 지난 8년간 6승을 쓸어 담은 남다른 인연을 기대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