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14~19일 초·중·고교 320곳을 대상으로 2017년도 교육환경개선 대상사업의 우선순위를 검증하는 '시민참여 현장검증단'을 운영한다.
시민의 시각으로 교육환경개선 대상사업을 재검증해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개선이 시급한 학교에 먼저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교육환경개선 사업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이다.
검증단은 화장실 개선, 냉난방 개선, 창호 개선, 외벽 개선, 외부환경 개선 등 총 5개 단위사업의 16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별로 시민, 시의원, 시설전문가, 기술직공무원 등이 5명씩 배치된다. 이들은 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른 학교와 비교·검토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증하게 된다.
현장점검 결과는 오는 20일 평가회를 통해 확정되고, 2017년도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 편성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앞서 검증단의 역할 강화를 위해 지난 11일 성동공업고에서 검증단을 80명을 위촉하고 사전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민참여 현장검증단 운영을 통해 청렴한 행정을 구현하고 교육환경개선 사업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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