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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전문점에 정면승부…편의점, 1만원대 도시락 내놓고 경쟁(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도시락 전문점에 정면승부…편의점, 1만원대 도시락 내놓고 경쟁(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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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1만원대 프리미엄 도시락 장어덮밥 7일 출시
일반 편의점 도시락에 2배 이상, 도시락 전문점보다도 비싸
여름 휴가철 맞아 한정판 출시 봇물 이룰 듯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1인 가구 증가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중시 트렌드가 겹치며 편의점 도시락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1만원대 프리미엄 도시락이 편의점에서 나왔다.


여름 휴가철을 맞춰 나온 한정판 제품이지만 동종업계에서도 프리미엄 도시락을 출시할 예정이거나 검토 중에 있어 차별화된 고가의 도시락이 한동안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테스트성격의 프리미엄 도시락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가성비 높은 제품군과 따로 고가의 제품으로 분류해 본격 판매가 예상되는 만큼 도시락전문점들과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7일부터 김혜자민물장어덮밥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1만원으로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도시락의 가격이 3500~4500원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높은 가격이며 도시락 전문업체가 파는 제품(7000~8000원) 보다도 비싼 가격이다.


김혜자민물장어덮밥은 GS25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에서 도시락 예약 주문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한 상품으로, 주문 생산만 진행하는 프리미엄 도시락이다.


김혜자민물장어덮밥은 고단백 보양식재료로 알려진 민물장어의 머리를 제거하고 한 마리를 통째로 당귀, 감초 등의 한약재를 사용한 소스에 절여 장어의 담백한 맛을 살려 구워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보양 상품이다.


GS리테일은 장어덮밥 이후에도 프리미엄 도시락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GS25뿐만 아니라 씨유(CU)와 세븐일레븐도 휴가철을 겨냥한 한정판 프리미엄 도시락 출시를 검토하거나 준비 중에 있다.


백종원 도시락으로 신선식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편의점 씨유(CU)는 지난해 11월 셰프와 조리, 소스, 시즈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품연구소를 열기도 했다. 이 연구소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바로 도시락 제품 개발이다. 세븐일레븐은 장어덮밥 등 1만원대 프리미엄 도시락 출시를 준비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편의점에서 도시락이 차지하는 비중은 5% 내외로 크게 높지는 않다"면서도 "저렴한 간편식을 뛰어넘어 고급스러운 식사로 인식을 전환시키는 업체가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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