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선정작 해외 70여 개국 유통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KT&G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고 해외 시장 유통을 돕는 ‘2016 코리아 디자인 챌린지’의 참가자를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코리아 디자인 챌린지’는 한국의 디자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자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4월 이스라엘 디자인 회사 ‘펠레그’와의 협업에 이어, 이번에는 영국의 기프트 디자인 전문 브랜드 ‘엔피더블류'가 참여해 아이디어의 제품화부터 해외 유통까지 전 과정을 협업할 예정이다.
주제는 ‘에브리데이 플레이(EVERYDAY PLAY)’로 총 4개 부문에서 공모가 진행된다. 디자인 전공자나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제품 수 제한은 없다. 접수는 7월 17일까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디자인을 포함한 시장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전문가 워크숍을 거쳐 제품으로 구현된다. 최종 선정작은 NPW 브랜드를 통해 전 세계 70여 개국에 유통된다. 또한 프랑스의 ‘2017 메종&오브제'와 미국의 ‘뉴욕 기프트 페어(NY NOW)’에 출품되는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KT&G는 2013년 세계적 디자인 유통회사인 키커랜드와 첫 번째 ‘코리아 디자인 챌린지’를 개최했다. 당시 선정된 제품들은 해외 3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올해는 70여 개국으로 시장이 확대돼 더욱 활발한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 행사는 KT&G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서 한국 디자이너의 실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상당 부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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