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 강서교육복지센터와 본동초등학교를 각각 방문한다.
그동안 교육 불평등을 해소해 '태어난 집은 달라도 배우는 교육은 같은' 서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앞으로 남은 임기 2년 동안에도 열악한 교육 현장부터 먼저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들 기관을 찾는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우선 강서교육복지센터에서는 복지센터 관계자, 지역복지관 관장 등 지역기관 담당자와 머리를 맞대고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친구들 사이에서 이른바 '은따'를 당해 장기결석 후 자퇴처리가 된 학생이 마음을 열고 학교로 다시 돌아오게 한 사례 등 학교부적응 학생에 대한 지원방법을 살펴본다.
본동초등학교에서는 도심공동화 및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학교의 교장, 교사 등이 한 자리에 모여 학교별 특성을 살린 도시형 소규모학교 운영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한다.
참석자들은 교사 전보 때마다 교사 충원에 고충을 겪고 있는 소규모학교의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대규모학교 중심의 교육정책 재검토 ▲소규모학교 업무 과중 해소를 위한 지원 ▲학교의 지리·역사적 특성을 살린 도시형 소규모학교 만들기 등에 대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대화를 나누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거나 고통받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서울교육을 달성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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