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우조선에 3~4년동안 수주가 없는 경우에 대비해 컨티전시플랜(비상경영계획)이 있다”며 "생존을 위해 몇가지 고비가 있는데 당장 7월말이나 8월에 앙골라 드릴십 인도 문제가 있고 올해 12월 정도까지는 (생사 여부의)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가 확정된다면 지급된 성과급을 회수할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우조선의 분식 여부가 확정되는 시간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분식이 확정되면) 자구계획을 통해 환수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대우조선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때 "올해와 같은 수주절벽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