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0일 대한항공에 대해 여전히 한진해운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4만3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치는 그대론데 한진해운 관련 손상차손인식액을 반영하면 수치가 내려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 늘어난 2조8211억원이 기록할 것이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8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이는 저유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유류비가 전년동기 대비 30.5% 감소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내다봤다.
다만 한진해운의 불확실성이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구조조정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추가 지원 가능성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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