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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안, 대만에 자동심장충격기 300만弗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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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안, 대만에 자동심장충격기 300만弗 수출 김범기 라디안 대표(왼쪽)가 대만 더마케어바이오메드 관계자와 수출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라디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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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의료기기업체인 라디안이 대만에 300만달러 규모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라디안은 대만 더마케어바이오메드와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더마케어는 라디안의 AED가 하반기 중 대만식품의약처(TFPA)승인을 받으면 라디안의 AED 모듈과 부품을 공급받아 자체 브랜드로 조립한 후 판매할 예정이다.

대만은 AED보급규모가 1만~1만5000대에 불과하지만 2014년 공공시설에 AED 설치를 의무화한 법안이 통과돼 향후 보급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다중 이용 시설인 아파트, 철도, 항만, 터미널, 학교 등 사람들이 많은 곳에 설치가 의무화 돼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살릴 수 있도록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라디안은 올 상반기 중 지난해 전체 매출(35억원)을 상회하는 6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하반기 대만과 유럽 등지로 수출이 본격화하면 1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내 코넥스 상장을 준비 중이며 조달된 자금은 설비투자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범기라디안 대표는 "이번 수출 계약 체결을 계기로 자동심장충격기가 대한민국과 대만에 큰 도움이 돼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길 기대 한다"면서 "사람의 생명은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라는 생각을 가지고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서로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디안은 최근 KBS 희극인실 극회(회장 김성규)와 AED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KBS 희극인실 임원들을 대상으로 AED의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법에 관한 정기교육을 실시하며 KBS 희극인실에 AED를 비치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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