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8일 현대상선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 마감 시한을 다음달 28일까지 한 달 연장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현대상선은 지난 3월29일부로 조건부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을 시작했다. 협약 당시 채권단은 기한 3개월을 1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대상선은 자율협약 기간 중 향후 3년6개월간 해외 선주들에게 지불해야 할 용선료의 21%(5300억원)를 출자전환, 장기채 분할 상환 등을 통해 조정했고, 올해와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8043억원에 대한 채무재조정도 완료했다.
남은 조건인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과의 협력 작업을 완료하면 자율협약 요건을 모두 충족하게 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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