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이 종영까지 28일 방송 1회만 남겨두면서 출연 배우들이 '나만의 명장면'을 선정했다.
전혜빈은 “도경과 해영의 벽키스신”이라면서 “도경과 해영이가 교통사고 같은 사랑인 것 같다. 그 사고를 통해 서로가 알아가고, 서로의 아픔이 치료되는 과정을 보여줘서 나에게도 그 충격과 잔상이 오래도록 남았다”고 했다.
김지석은 “4화 엔딩신이었던 해영이 도경에게 도움닫기로 달려가서 안긴 점프 포옹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 당시 밤 날씨가 굉장히 선선했고 봄바람에 내 마음도 덩달아 두근거렸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허정민은 “도경과 훈의 싸움 장면이 내겐 가장 명장면으로 기억됐다”고 말했다. 그는 “도경과 훈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지만, 친형제 이상으로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하고 위하는 감정이 가장 잘 묻어나온 것 같아 좋았다”고 밝혔다.
허영지는 “안나가 남자친구 훈에게 뛰어가 안기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는 많은 분들이 그 장면이 가장 ‘안나스러운’ 장면이라고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영지는 또 “훈과 함께 을왕리 바다에서 데이트 하던 장면을 촬영하던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또 오해영’은 평균 시청률 9.9%,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tvN 월화드라마 중 시청률 1위에 올라섰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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