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로 27일 일본 주식시장은 영국 국민투표의 여파에서 회복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엔화의 진정세도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 상승한 1만5309.21에서, 토픽스지수는 1.77% 오른 1225.76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아베 신조 총리는 오전 8시부터 일본 도쿄의 총리관저에서 정부-일본은행(BOJ) 긴급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모색했다. 전날에는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사무차관을 미국에 급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라 미국 등 세계 각국과 협력을 도모했다.
일본 엔화는 오후 들어 달러당 101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여파로 엔화 가치 상승 압력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 24일 달러당 99엔대까지 떨어진 데 비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NTT(5.30%), KDDI(6.14%) 등 통신주나 JR도카이(6.10%) 등 운송주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노무라(-6.33%)와 미츠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3.0%) 등 금융주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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